(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국내 혈액 보유량에 다시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로나19 3차 유행에 헌혈 활동 역시 움츠러들었기 때문이다.

대한적십자사 통계를 보면 지난 20일 기준 이달 국내 혈액 보유량은 평균 3.2일분으로 적정 보유량인 5일분의 64%수준이다. 혈액 보유량은 이달에 네차례나 ‘주의’ 단계인 3일분 미만으로 떨어졌다. 주의 단계는 혈액이 긴급하게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곤 공급이 어렵다.

광양농협(조합장 허순구)과 광양농협 사무금융노조(분회장 이성원)는 정부의 부족한 혈액수급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지난 22일 광양농협 6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헌혈 운동에 동참했다.

허순구 조합장은"상반기 1차례 실시에 이어 올해 2번째 헌혈로 광양농협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실시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빛을 발했다"며"혈액 보유량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헌혈 운동에 참여하게 됐고, 임직원과 사무금윤노조분들의 헌혈 동참으로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안정적인 혈액 수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려 다행이다”고 말했다.

광양농협은 지난 상반기 헌혈로 교부받은 헌혈증서를 광양 지역에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모두 전달하였으며 교부받은 헌혈증서를 혈액이 절실히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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