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산 IC인근 옛 양산시 시설관리공단 건물 5층에 문을 여는 ‘동남권 광역교통본부’ 외부전경. (부산시 제공)

[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 울산, 경남 상생사업의 첫 결실이자 각종 광역교통현안 해결에 시금석이 될 ‘동남권 광역교통본부’가 오는 29일 문을 연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동남권 광역교통본부는 동남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산하에 부울경 파견공무원 7명을 포함 13명 이내로 구성해 현재 인력파견, 예산확보 등의 대부분의 사전절차를 완료했으며 초대 본부장은 부산시에서 맡을 예정이다.

이에 부산, 울산, 경남의 상생발전에 새로운 획을 긋는 전환점이 될 전망으로 동남권 3개 시도간 광역교통 업무의 상시조정과 신속한 협의가 가능해져 지역주민의 교통불편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부.울.경이 하나의 광역교통권을 형성하면서 보다 거시적인 안목에서 교통현안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 부산-창원간 시내버스 노선 조정 등 현안에도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마창수 부산시 교통정책과장은 “광역교통본부 설립으로 광역교통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상시적인 협력의 장이 열렸다”면서 “쉬운 일부터 차근차근 풀어나간다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1월 1일 부.울.경 시도지사 신년 좌담 때 3개 시도지사가 광역교통본부 설립을 합의한 이래 부산시가 제안한 설립방안을 중심으로 3개월여에 걸친 시도간 협의를 거쳐 지난 4월 17일 동남권 광역교통본부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남권 광역교통본부’ 위치도. (부산시 제공)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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