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이 무상교통 카드 팸플릿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화성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시장 서철모)가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지난달부터 첫 시행한 아동청소년 대상 무상교통지원금을 오는 24일 처음으로 지급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지급대상은 만 7세 이상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이며 무상교통 정책 시행 이후 첫 지급으로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단계별 수업과 원격수업으로 인해 아동청소년의 대중교통 이용이 급감해 당초 예상보다 버스이용자가 대폭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지원금은 최초 카드발급 시 등록했던 계좌로 입금되며 계좌번호 오류 등으로 지급 받지 못하는 경우 2021년 1월에 12월분과 합산해 소급 지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11월분 무상교통 지급대상은 총 5006명, 지원금액은 5461만4210원으로 이는 2020년 상반기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금 55억원(1인당 월평균 2200원) 대비 5배(1인당 지급금액기준) 규모다.

시 관계자는 2019년 화성시 아동청소년 버스이용자 1만2228명(전체 12만2283명)에 비해 아동청소년 무상교통 신청 접수자가 2만3105명(12월 17일 기준)으로 집계돼 2019년 아동청소년 버스 이용자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이 높았다고 밝혔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고 학교 운영이 정상화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 무상교통 이용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시의회의 협조로 무상교통 예산 206억원이 확보된 만큼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무상교통 정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 무상교통 대상자는 2021년 7월 만 65세 이상, 10월 만 23세 이하 약 25만6000명으로 확대되고 2021년 본예산 20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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