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강혜진 인턴기자 = 한국의 영상 콘텐츠가 아시아 중심으로 발돋움 하고 있습니다. 영상문화 산업의 도시 부산에서 세계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5월 10일부터 오는 12일 3일 동안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아시아 최대마켓인 ‘부산 콘텐츠마켓 2012’가 열리는데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BCM은 여느 때와는 다르게 견본시장은 물론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었으며 올해 처음으로 드라마에서 음악영역으로까지 확대돼 엔터테인먼트도 참가하게 됐습니다.
부산콘텐츠마켓2012는 10일 오후 5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BCM MARKET, BCM FORUM, BCM PLAZA, BUSAN ASIA TV CONTENTS WEEK와 함께 공식행사인 환영리셉션 등 다양한 행사를 열었습니다.
개막식에 앞서 1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BCM 마켓은 방송 견본시와 BIZ MATCHING으로 구성됐으며 투자자와 제작사들을 이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캐릭터, 뉴미디어 등 방송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가 거래됩니다. 개막식이 열리기 전이었지만 콘텐츠에 관심 있는 비즈니스 관계자들과 시민들이 몰려 북적였습니다.
올해 BCM마켓은 작년에 비해 크게 늘어나 국내외 47개국, 590여 개 업체, 총 250개 부스, 1200여 명의 바이어 및 셀러들이 참여해 약 5400만 달러의 거래 실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마켓 주요 참가 업체로는 일본 중국 영국 홍콩 등의 주요 방송사와 KBS미디어, MBC, SBS콘텐츠허브 등을 비롯한 지역방송사들이 참여했고 다방면에 걸쳐 다양한 업체들이 BCM에 참가해 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계석 CINE POX 사업총괄 본부장 :
작년부터는 인터넷뿐만 아니고 디지털TV라든지 아이패드 갤럭시 아이폰 여러 가지 디바이스에서 저희 영화를 동시에 다 볼 수 있는 소위 N스크린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N스크린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특히 최근에는 모바일을 통해서 영화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서비스를 저희가 제공 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K-POP 공동관도 신설됐는데 현재까지 드라마에만 치중되던 BCM 영역을 음악으로 까지 확대해 한류 열품을 업그레이드 하고자 했습니다.
[김관석 JYP 사업팀 팀장 :
한류의 붐을 더욱 더 확산시키고 이어져 나가자 그러기 위해서 ‘K-POP업체가 참여를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말씀해 주셨고요.
저희도 당연히 한류열풍이 계속 이어지고 확산되기 위해서는 드라마 영화뿐만이 아니라 K-POP도 같이 서로 협력하고 같이 도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감사하게 참여하게 됐습니다.]
시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했습니다.
스마트 미디어 프라자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 가족이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 할 수 있는 영상 체험의 장도 마련됐습니다.
[부산미디어센터 인터넷방송 작가 :
부산시 인터넷방송 바다TV도 여러 가지 부산에 관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저희 시정영상 뉴스라든지 매튜의 부산보기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는데요.
그런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모두 알리고 또 시민들에게 홍보하고자 저희도 이번 부산 콘텐츠마켓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동서대 ANNIMOTION 담당자 :
저희 학교기업 애니모션에서는 만드는 것이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하는 3D 입체 콘텐츠인데요. 보시는 거와 같이 라이드 필름입니다. 움직이는 의자에 3D입체영상을 보는 겁니다.]
뉴미디어 기술과 기기들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3D와 4D 체험관이 마련돼 입체 안경을 쓰고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애니메이션 및 단편영화 상영도 즐길 수 있습니다.
[중학생 기자단 :
아까 보니까 그 3D안경 끼고 TV보게 되어있었는데 그게 제일 좋았던 거 같아요.]
또한 다양한 로봇 댄스쇼와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많은 참여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로봇 Co. :
[지금 저희가 전시관이나 홍보 쪽으로 저희가 주력으로 하고 있어요. 지금 수도권에는 과학관이라든지 전시관이라든지 댄서로봇이 공연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이제 부산 경남 지역 쪽에도 이런 곳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있는 키즈 클럽이나 과학관 쪽에 저희 홍보를 하려고 나와 있습니다.]
한편 영상 비즈니스의 장이 될 이번 콘텐츠마켓이 관련 전공 학생들에게 취업박람회와 BCM아카데미 등을 통해 영상 산업의 인프라도 제공하게 됩니다.
1층 전시장에서 열린 영상 콘텐츠 관련 학생 및 구직자를 대상으로 채용 컨설팅을 진행하는 취업 박람회는 컨설팅부터 이미지메이킹, 면접 등을 지원했습니다.
참가한 학생들은 다채로운 영상 콘텐츠도 직접 접하며 꿈에 관련된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만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취업박람회 참가자 한철균(인제대 영상애니메이션학과) :
전공을 이쪽으로 하는 학생으로서 와 보니까 취업에 대한 사전 정보도 많이 얻을 수 있고 실제로 일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조언을 받음으로서 앞으로 제가 장차 취업을 하게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그쪽 일을 적응할 수 있고 사전에 준비할 수 있는 좋은 자리인거 같습니다.]
또한 국내외 영상콘텐츠 실무자들을 초청하여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돕는 BCM 아카데미도 진행됐습니다.
BCM아카데미는 매년 방송 프로그램의 기획 및 마케팅 분야를 집중 교육함으로써 관련 전공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해는 전국에서 학생 150여 명이 참여, K-POP과 한류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핫 이슈들을 짚어봄으로써 한류의 현 주소와 앞으로 한류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부산지역의 영상업체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영상산업 지원계획 설명회를 통해 적극적이고 활발한 제작 지원과 부산의 영상산업 시장을 활성화하는 기회도 마련됩니다.
드디어 오후 5시쯤 신명나는 동래학춤과 음악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행사 개막식에는 부산콘텐츠마켓 구종상 조직위원장, 공동조직이원장인 허남식 부산광역시장과 허원재 국회의원,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비롯해 BCM2012 홍보대사인 이승민, 이선호 씨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습니다.
[구종상 BCM 조직위원장 :
한류 콘텐츠 장르의 확장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를테면 이미 우리 한류 영역 가운데 K-POP같은 전 세계 시장을 주름잡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듯이 우리 BCM의 콘텐츠 영역 중의 하나로 K-POP으로 잡고 K-POP관련된 중요한 기획제작사들을 우리 이번 부산콘텐츠마켓 행사장에 공동관으로 유치를 하고 있습니다.]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부산시는 영화 중심의 도시에서 복합 영상 도시로 발전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며 “6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메이저 마켓으로 성장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관계자들의 인사를 끝으로 콘텐츠 소통의 장으로 구심적 역할을 할 ‘부산콘텐츠마켓2012’ 커팅식이 진행됐으며 함께 관계자들도 직접 3D 영상체험을 하는 등 1층 전시장을 둘러본 후 컨벤션홀에서 환영 리셉션을 가졌습니다.
[구종상 BCM 조직위원장 :
우리나라 콘텐츠 관련된 기업들이 활성화되고 육성되는데 기여를 해서 우리나라가 문화콘텐츠 강국으로 가는데 나름대로 일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상콘텐츠와 더불어 음악 영역으로까지 확대된 이번 부산 콘텐츠 마켓을 통해 한류 열풍이 더 한층 뜨거워 질 것 같은데요.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부산콘텐츠마켓이 영상도시 부산을 더 알리는 계기가 되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비즈니스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해 봅니다.
촬영/편집 = 진종훈기자 jin0412@nspna.com
강혜진 NSP통신 인턴기자, hjkang0710@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