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조선 최초 의병장 양달사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영암군민의 자긍심 고취를 기치로 내건 ‘양달사 현창사업회’가 영암군청 앞에 둥지를 틀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개소식을 생략한 이날 현판식에는 장만채 회장과 김한남 부회장, 이영현 사무국장, 이재면 낭주농협장, 양백근 전 재경도포면 향우회장 등 회장단, 문진규 문화관광과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양달사 의병장이 을묘왜변에서 영암성 대첩으로 왜구를 물리친 이후 무려 465년 만에 양달사의 이름을 내건 사무실이 영암성터 안에 들어선 것이다.

더욱이 양달사의 전설이 서린 장독샘을 굽어보는 위치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지난 2019년 7월 27일 창립 발기인 대회와 2019년 9월 25일 창립총회 등으로 이미 양달사 의병장의 기념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온 양달사 현창사업회에서는 금년에도 온갖 역경 속에서도 크고 작은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해 왔다.

영암군 향토문화유산 제8호로 지정된 도포면 시묘공원 조성사업 중 제1단계 사업인 진입로 정비 사업과 안내판과 표지석 설치 사업 등이 완료됐으며 블로그 개설과 기예무단 주관의 유튜브 공연, 그리고 사무국장 이영현의 소설 ‘바람벽에 쓴 시 - 달사는 어디로 갔나’ 발간 등으로 전국적인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23일 전라남도에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각종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자격까지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의병장 양달사는 1555년 을묘왜변 당시 전라도 10여 개성이 함락되고, 영암성이 포위당했을 때 의병을 일으켜 왜구를 격퇴하고 영암군민을 살린 역사적인 인물로 그의 전설은 영암군청 앞 장독샘에 남아 있고 조선왕조실록과 여지도서, 호남읍지, 호남절의록 등에 당시의 공적이 기록돼 있다.

NSP통신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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