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이 ‘제254회 제2차 정례회 폐회를 선언하고 있다. (오산시의회)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오산시의회(의장 장인수)가 21일 제254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7162억원의 2021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과 203억원의 2021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원안 의결하고 2020년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1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은 ▶일반회계 6056억원 ▶특별회계 1106억원으로 전년도 예산 대비 7.6%인 505억원이 증액된 7162억으로 확정됐다.

김명철 의원은 5분 발언에서 ‘예산에서 고정비용 증가’에 대한 최근 3년간 예산안을 비교하며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에서 오산시가 고정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고정비 예산은 16.9% 상승한 반면 가용할 수 있는 자율재원은 10.2%가 줄어들었다”며 “오산시의 재정상황이 점차 악화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속적인 고정비 상승요인을 제거하고 가용할 수 있는 자율재원 확보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상복 의원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소회’에 대한 5분 발언에서 “예산은 철저한 검증을 통해 불필요하거나 시급성을 요구하지 않은 예산은 삭감 조정하고 시민의 생활과 직접 관련된 심의에 중점을 두고 균형 있는 심사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3명 의원들은 시민들이 부여한 권한과 감시와 견제를 포기하고 3일간 의결정족수 미달로 회의가 파행되는 오산시의회가 생긴 이후 유례없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짓밟는 행태에 대해 당론인지 누군가의 조정에 의한 단체행동인지 모르겠으나 명분도 실리도 없음을 명심하길 바란다”며 “직분을 망각한 민주당 의원들은 제254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회의의 의도적인 파행에 대한 무한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2021년도 예산안이 원안가결 된 것은 오산시의정사장 처음있는 일로 그만큼 코로나19의 확산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예산집행이 필요하다는 시의회 뜻이며 집행부에서는 예산을 적기에 잘 사용해 어려운 시민들에게 희망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도 의정발전 유공 공무원으로 기획예산담당관 김진혁 주무관, 환경사업소 환경과 송진옥 주무관, 강선주 의회사무과 주무관이 선정돼 오산시의회 의장표창을 수상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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