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전경.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환경을 살리고 예산 절감과 자원 재활용 효과가 높은 1석 3조의 폐아스콘 처리에 나선다.

시는 최근 시청 별관 로비에서 폐아스콘 재활용처리업체 7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아스콘 처리에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아스콘(폐기 처분할 아스팔트콘크리트)을 재활용업체에 운반해주고 재활용업체는 무상으로 폐아스콘을 처리한다.

시는 폐아스콘 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고 폐아스콘 재활용업체는 재생 아스콘 제작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폐아스콘 재활용에 따른 ‘환경보호 효과’다.

재생 아스콘은 일반 아스콘에 폐아스콘을 20~30% 정도 섞어 만든다. 일반아스콘보다 기능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 단가가 저렴하다.

시는 2018년부터 폐아스콘 재활용처리업체와 ‘폐아스콘 처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해왔다. 협약을 체결한 7개 업체의 연간 폐아스콘 처리 용량은 총 8만5500톤이고 폐아스콘 처리 비용은 톤당 2만5000원에서 3만원 정도다.

시 관계자는 “폐아스콘 무상 처리 협약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며 “지속해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탄소중립 도시 수원’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