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을 기부한 김경호씨(왼쪽 두번째)와 김용덕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오른쪽 두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탁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에 한 개인택시 기사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택시기사 김경호(64)씨는 최근 시청 안전교통국장 집무실을 방문해 그동안 모아온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김씨가 기부한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층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김씨는 “코로나19로 인해 택시업계는 물론이고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택시를 이용해주시는 시민들 덕분에 계속 일을 할 수 있었다”며 “2020년이 개인택시 면허 취득한 지 10년이 되는 해인데 10주년을 맞아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용덕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주신 김경호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소중한 성금을 꼭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개인택시조합 조합원인 김씨는 수해복구 봉사활동, 홀몸 노인·소외계층 이웃돕기 등 다양한 봉사 활동에 참여하며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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