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정읍시가 김제 가나안요양원 대규모 집단 발생 등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16~18일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검사는 지역 내 요양병원 5개소와 정신병원 1개소, 요양원(생활) 17개소, 요양원(주간) 16개소 등 총 39개소의 시설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노인요양시설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집단감염의 우려가 커질 수 있다.

또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환자들의 경우 증상이 코로나19 증상과 구분하기 어렵고 표현도 쉽지 않아 감염될 경우 상태가 악화될 위험도가 높다.

이에 시는 지역 내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을 대상으로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의료기관과 보건소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전수검사 대상 요양원 등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검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무증상 감염이나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감염 사례가 증가 추세에 있다”며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가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9~18일 진행한 고위험시설 선제적 전수검사는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36개소 1139명을 진단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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