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한국해양대 부두에서 출항하는 원양항해실습선(한바다호와 한나라호)을 대학관계자 및 학생, 학부모 등이 환송하고 있다. (한국해양대 제공)

[부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한국해양대(총장 박한일)는 9일 오후 학내 시청각동과 부두에서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습선 한바다호와 한나라호의 ‘2012학년도 1학기 원양항해실습 출항식’을 가졌다.

이번 원양항해실습에 나서는 이들은 지난 2년 동안 해기 전문지식을 습득해온 해사대학 3학년 134명이다. 교수와 승무원 등과 함께 아시아의 여러 항구에 기항하면서 이론과 실무 능력을 두루 갖춘 해기사관이 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실습은 다음달 18일까지 40일간 진행된다. 한바다호는 부산 → 필리핀 세부 →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 베트남 하이퐁 → 중국 다롄 → 부산 순으로, 한나라호는 부산 → 베트남 호치민 →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 필리핀 수빅 → 중국 웨이하이 → 부산 순으로 각각 항해한다.

학생들은 항해과정에서 우수 해기사로서 갖춰야할 선박운용 및 관리 능력에 대한 실습뿐만 아니라 현지 항만국과 대학 등 한국해양대와 국제교류협력을 맺은 유관기관과 한인회 및 교민회를 방문하여 우의를 다지고 해양한국의 국위 선양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현지 동문들을 실습선에 초청하여 선상리셉션을 개최하는 등 해외 동문의 모교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북돋우고 대학 및 동문 상호간 구축한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원양항해 실습을 위해 출항하는 한바다호. (한국해양대 제공)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