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혹서기 온도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비가림 하우스 천창개폐시설 보급 시범사업을 실시해 올 한 해 농작물의 생육에 사업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밝혔다 (영양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영양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혹서기 온도관리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비가림 하우스 천창개폐시설 보급 시범사업을 실시해 올 한 해 농작물의 생육에 사업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밝혔다.

매년 여름철 낮 동안의 하우스 내 온도가 40℃이상 상승하고 다습해 화분불임으로 낙과, 석과(딱딱한 과실) 그리고 방제 및 수확 시 고온으로 인한 피해 농가가 속출하고 있었다.

최근까지 온도 저감 효과를 내기 위해 에어포그시설, 공기순환팬, 측창환기개폐기 등을 통한 환기 시설 설치 관련 시범사업을 시행해 왔지만 고비용이 들기 때문에 이를 위한 대체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영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연초부터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낼 수 있는 ‘비가림하우스 천창개폐시설 보급 시범사업’ 을 실시해 혹서기 동안 농작물의 생육에 도움이 됐고, 또한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농가의 소득에 보탬이 됐다고 밝혔다.

7~8월 혹서기에 천창개폐시설과 유동팬이 설치된 하우스의 경우 온도5.8℃, 습도 16%, 고온장해 15%, 병해충 발생 7%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현재 효과는 뚜렷하나 내재형 설계 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향후 내재형 설계 등록을 추진하여 혹서기 온도관리를 통해 생산성 향상, 방제 및 수확 시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내년에도 사업을 추진해 농가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