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경북과학대학교(총장 김현정) 산학협력단은 지난 11일 대학 산학협력관 영빈관에서 ‘식초 제조 및 상품화 과정’ 수료식을 갖고 24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2020년 경북농민사관학교 신규 교육 과정의 하나인 ‘식초 제조 및 상품화 과정’은 농산물 가공 및 6차 산업에 관심이 높거나 천연 발효식초 상품화를 준비 중인 농업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들을 중심으로 농산물을 활용한 발효 식품 이론과 발효 식초 제조 기술, 식품 포장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교육 전반부에는 △식초 제조를 위한 미생물 이론 수업 △식초 제조를 위한 발효제 제조 △흑초 제조를 위한 현미막걸리 제조 △식초의 품질 관리 △과일식초 제조 △과일식초를 위한 음료 개발 등을 교육했다.
이어 발효식초의 창업 교육과 농산물 가공식품의 친환경 포장, 식초 가공제품의 기술, 식초 제조 신고 및 HACCP, 식초를 이용한 제품 개발, 발효식품 가공업체 견학 등의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지난 1996년부터 대량 생산이 가능한 첨단설비를 갖춘 학교기업 ‘대학촌’을 운영하고 있는 경북과학대는 전통식품연구소, 공동기기실, 식품가공실, 포장연구센터, 식품공장 등을 교육에 적극 활용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과학대 이명희 산학협력단장은 “조사 결과 교육에 참여한 농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교육이 실질적인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학과 수료생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과학대 산학협력단은 내년에도 경북농민사관학교의 지원을 받아 ‘제2기 식초 제조 및 상품화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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