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인구!’ 책자 표지.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갈수록 심화되는 인구절벽 문제에 대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공부할 수 있는 인구교육학습 ‘구해줘 인구!’ 책자를 발간했다.

구해줘 인구!는 인구구조 변화의 원인, 저출산·고령화 사회문제, 가정의 중요성 등에 관한 내용이 수록됐다. 청소년들이 결혼·출생, 가족생활에 대한 합리적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인구의 이해 ▲우리나라 인구문제 ▲양성평등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 ▲소중한 출생 ▲다양한 형태의 가족 이해 ▲고령사회의 이해 ▲함께 어울려 사는 세상 등 8개 장으로 이뤄져 있다.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우리나라 인구구조 변화를 설명하고 인구 피라미드를 그림과 그래프 등으로 알기 쉽게 보여준다.

저출산 현상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스웨덴의 ‘부모보험 제도’를 예시로 들며 양성평등과 가족친화 정책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부모보험 제도’는 부모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육아휴직 제도를 말한다. 480일간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고 남성은 의무적으로 3개월을 사용해야 한다.

결혼에 대한 인식이나 바람직한 가족 구성원의 역할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보는 질문 답하기, 그림 그리기 활동도 할 수 있다.

‘인구절벽(15세~64세의 비율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현상)’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의 수)’ 등 전문 용어는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수원시는 지난 7일 상반기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신청했던 관내 8개 초등학교에 책자 1200부를 배부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던 인구교육을 못 하게 됐다”며 “‘구해줘 인구!’를 보며 학생들이 올바른 가족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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