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본인이 원하는 경우 검사를 실시해 숨은 감염자까지 찾아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시는 14일 충현역사공원(소하동)과 광명시민운동장(철산동) 2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긴급 설치했다.
시는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소하동과 보건소와 다소 거리가 있는 광명동, 철산동 시민의 편의를 위해 장소를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해외입국자, 확진자의 접촉자, 유증상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해 왔으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무증상자까지 검사대상을 확대했다.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어도 광명시민이면 누구나 임시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개인 휴대전화번호만 제공하면 익명으로 검사가 가능하다.
임시선별진소는 평일, 주말, 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예약 없이 방문해도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절체절명의 위기다. 전파를 신속히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무증상자 코로나19 검사 및 임시선별진료소 이용 문의는 광명시보건소 비상방역대책반으로 전화하면 된다.
한편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는 해외입국자, 확진자의 접촉자, 유증상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시민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예약제로 운영한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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