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개략도.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7일부터 시험운영 한다.

이는 화재사고 등 긴급 상황발생에 대비해 시민의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으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2020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시스템 국고보조사업으로 진행 중인 ‘경주시 ITS 구축사업’의 일환이다.

경주의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교통정보센터에서 긴급차량 이동경로의 교통신호를 일괄 제어하는 방식으로 구축됐으며 시스템의 서비스 구간도 대구·경북지역에서 가장 넓다.

이 시스템은 교통정보센터에서 소방차 출동과 구급차 응급환자 이송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차량의 위치를 위성항법시스템으로 추적해 차량의 이동경로 신호등을 모두 녹색신호로 바꿔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오는 17일 경주소방서, 경주경찰서와 함께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으로 시작되는 시험운영은 경주소방서와 용황·동부·황오 119안전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교통정보센터와 연결된 시내부 전 교차로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고현관 교통행정과장은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스템 운영은 일시적인 차량정체가 불가피한 만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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