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65세 생일을 맞는 노인들에게 보내는 우편물.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노인들이 압류없이 기초연금을 수급할 수 있도록 노력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주관하는 ‘2020년 기초연금사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과 포상금 1800만원을 받는다.

시는 기초연금 수급 나이(만 65세)가 된 시민들에게 기초연금 신청 안내문을 발송하고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압류방지 통장’ 개설을 지원하는 등 기초연금 수급률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올 1월부터 최근까지 만 65세 생일을 한 달 앞둔 시민 1만2000여 명에게 생일축하카드와 함께 기초연금·효도수당·노인일자리사업 등을 안내하는 홍보물을 발송했다.

지난 8월 시작한 ‘기초연금 수급자 압류 방지 통장 개설지원’은 기초연금 신청자 중 압류 방지 통장 개설이 필요한 시민들을 배려해 통장 개설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다.

압류 방지 개설을 원하는 시민에게 압류방지통장 개설 안내문과 신청서를 비롯한 구비 서류를 우편으로 발송했다. 신청자는 서류와 통장 사본을 우편으로 회송하거나 구청·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올해 641명이 압류방지통장을 개설했다.

전에는 압류방지통장을 개설하려면 동행정복지센터를 3차례 방문해야 했지만 ‘기초연금 수급자 압류 방지 통장 개설지원’으로 신청자들은 번거로움을 크게 덜었다.

시 관계자는 “부서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한 분이라도 더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며 “수원시에 사는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11월 말 기준 수원시의 65세 이상 인구는 13만1409명이며 그중 7만 9801명이 기초연금을 받는다(수급률 60.78%).

기초연금은 보건복지상담센터, 복지로 홈페이지, 주소지 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에서 신청할 수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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