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급 국제학술저널에 제 1저자로 논문을 발표한 부경대 안전공학과 4학년 박지웅씨. (부경대 제공)

[부산=NSP통신] 강혜진 인턴기자 = 국립부경대 박지웅(26. 안전공학과 4년) 씨가 SCI급 국제학술저널 5월호에 2인 저자 중 제 1저자로 논문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 씨가 발표한 논문은 ‘상호작용하는 메탄 및 수소 부분 예혼합화염의 당량비변화에 따른 거시적인 화염응답 특성 및 화염구조’에 관한 것이다.

논문은 실내공간에서 수소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수소화염과 통상 가연물의 대표적 연료성분인 메탄으로 인한 화염이 동시에 발생할 때 서로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밝힌 논문으로 두 화염이 동시에 발생했을 때의 화재조건에서 수소화염은 메탄화염을 강하게 만들지만 메탄화염은 수소화염에 미치는 영향이 미소하다는 점을 해석연구를 통해 밝히고 있다.

박 씨는 “수소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메탄 등 탄화수소 화재와 동시에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시작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조건에서 수소화재의 안전성과 관련된 상호작용하는 화염의 특성을 연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오창보 안전공학과 지도교수는 “화재안전 분야에서 거의 이뤄지지 않은 수소와 탄화수소 화염의 상호작용 연구를 학부생이 시도했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라면서 “수소연료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 논문이 수소 관련 화재 특성을 이해하고 수소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설계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강혜진 NSP통신 인턴기자, hjkang071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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