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제1방조제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가 최근 준공한 고하1방조제 재난 예방사업이 예산낭비 의혹을 사고 있다.

주변보다 약 1미터 높이의 파라펫를 설치했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 때문이다.

목포시는 지난 5월 ‘고하1지구 방조제 개보수 사업’공사를 약 3억원의 예산을 들여 발주해 지난달 18일 준공했다.

재난을 예방한다는 목적이지만, 의미 없는 구조물인 파라펫를 설치해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주변과 달리 약 230미터로 시공한 구조물만 약 1미터 높이의 방조제를 높이 형성됐기 때문에, 의미 없이 높여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고하도 주민 김모씨는 “흙이나 돌, 모래를 막는 방조제라면 이해가 가지만, 바닷물은 막을 수 없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공사를 한 꼴” 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해수유입 차단 목적으로 실시한 그라우팅 공정도, 4차례나 투수 시험을 했다지만 해수가 그대로 통과하면서 실효성 없는 공사란 부실공사 눈총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목포시 관계자는 “방조제 부분만 예산 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방조제 부분만 높이게 됐다”고 해명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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