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박물관에 군민들이 기증ㆍ기탁한 각종 고서적 유물들. (경남 함양군 제공)

[경남=NSP통신] 이상철 기자 = 경남 함양박물관에 대한 군민들의 유물기증ㆍ기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함양군에 거주하는 박호정, 김정숙 부부는 삼척박씨 문중에서 소장하고 있던 감수재 박여량의 친필 일기 등 고문헌과 고문서 116점을 2011년 11월과 2012년 4월 2회에 걸쳐 기증했으며, 성주이씨 문중은 병곡면 도천리에서 보관하고 있던 조선시대 이극록의 병과 시험지와 호패 등 100여 점의 유물을 기증했다.

남계서원에서는 경남도 유형문화재 일두선생 문집책판, 개암선생 문집책판 등 387점의 목판유물을 기탁했고, 진양 하씨 문중 하종규 씨가 경남도 유형문화재 함양 도천리 하륜부조묘소장 삼공신회맹록 등 고문서와 경남도 문화재자료 함양 하륜 부조묘 소장 향로 및 향합 등 39점의 유물을 기탁해 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

또한 함양초교(교장 조길래)는 향토자료관에 보관중인 유물을 학교 운영위원회를 거쳐 박물관에 기탁하기로 했다.

함양군은 작년 9월부터 함양박물관에 유물기증 및 기탁하기 운동을 실시하고 있는데 20건 1252점(기증 12건 340점, 기탁 8건 912점)이 확보됐다.

유물기증 및 기탁은 연중받으며, 대상유물은 ▲고고유물 ▲고문서 및 고서적 ▲도자기 및 서화류 ▲민속생활용품 ▲기타 문화재자료 등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기증자에게는 기증증서 발급 및 전시실에 기증자 기록, 기증유물 특별전 개최, 박물관 주요행사에 초청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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