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시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라포애 갤러리 전시관에서 수원지역 예술인들의 회화·조각작품 39점에 대해 경매가 진행됐다. (김종식 기자)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26일 오후 3시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라포애 갤러리 전시관에서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와 문화예술법인 라포애가 지역예술인들의 회화·조각작품 39점에 대해 경매를 진행했다.

이번 경매 행사는 아트뱅크-일가일미가 수준 있는 수원지역 예술인들의 순수예술 창작품의 경매를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향유 증대와 예술품 판로를 지원함으로써 코로나 사태로 인한 예술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길호 수원미술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로 인해 일상의 소중함과 소통의 중요성이 한층 대두되는 지금 수원문화도시 성장과 미술문화경제활성화의 마중물을 위한 아트뱅크 경매에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아트뱅크 일가일미는 다양한 미술작품 비즈니스 체계를 통해 문화도시로의 장기지향성과 새로운 미술문화 경제 플렛폼을 형성하고 125만 문화도시 수원에서 연구모형을 수립 설정해 문화도시로서의 장기지향성과의 관계를 입증하며 가가호호 예술이 쉼 쉬며 감상, 향유를 통한 문화소비확산과 미술경제 활성화 모델을 보여주자 한다”고 말했다.

26일 오후 3시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라포애 갤러리 전시관에서 수원지역 예술인들의 회화·조각작품 39점에 대해 경매가 진행됐다. 사진은 경매에 나온 작품들. (김종식 기자)

1차로 시행된 경매에는 지역을 대표하는 박성현, 故 권대균 작가 등 중진 작가와 이부강, 송태화, 최형길, 정인완, 윤태영 작가 등 작품성을 인정받는 25명 작가들의 작품들이 나왔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진으로 인해 행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20여 명의 고객이 참여한 경매에서는 총 8점 작품의 경매가 2000여만 원에 낙찰돼 수원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이번 사업을 공동주최한 권경화 라포애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돼 있는 수원지역 예술인들의 사기를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행사에 찾아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아직은 우리 사회가 유명작가의 작품에 국한된 판매로 인해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인데도 매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인들이 많다”고 토로했다.

26일 오후 3시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라포애 갤러리 전시관에서 수원지역 예술인들의 회화·조각작품 39점에 대해 경매가 진행됐다. (김종식 기자)

이어 “저희 라포애 갤러리 전시관은 품격과 격식, 자금 등을 두루 갖춰 미술관으로 성장하고자 하는데 이는 라포애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로써 기획, 전시, 홍보는 물론 작품 매입을 통한 적극적인 예술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매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는 비영리단체에서 수원지역 작가육성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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