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성철 기자 = 전라남도청에 지역 화훼 소상공인들의 개성있는 새로운 화환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26일까지 전남도청 1층 윤선도홀에서 새로운 화환 문화와 건전한 화훼유통산업 정착을 위해 농림축산신품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고 한국화원협동조합연합회가 주최한 ‘2020 신(新)화환 경진대회 및 전시회’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화훼 유통시장의 교란 원인으로 지적된 ‘재사용 화환’의 무분별한 사용을 금지하는 ‘재사용 화환 표시제’를 조기 정착시키고, 기존 3단 형태의 축하․근조용 화환을 탈피한 새로운 화환(바구니․스탠드․오브제 화환 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17개 시·도 각 지역에서 동시 개최되며 전국 화훼소상공인 260명, 총 320점이 참가한다. 전남에서는 8명, 20점이 참여해 각자 개성 있는 화환을 연출, 실력을 선봬게 된다.

심사는 전문가 심사, 현장평가,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일반인은 현장 및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관람할 수 있고 평가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전시회가 끝나면 꽃은 일반인에게 무료로 나눠주게 된다.

지역대회에서 선발된 작품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전국대회도 펼쳐질 예정이다.

신(新)화환은 절화(생화), 분화(식물)로 제작된 1단 또는 2단 화환이다. 재사용 및 인조 꽃으로 만들어진 기존 3단 화환의 과시성과 획일화, 대형화에서 벗어나, 전문 플로리스트들의 다양한 상품으로 이뤄졌다. 특히 분리 가능한 나눔형 화환이다.

박철승 전라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재사용 화환으로 왜곡된 화환 유통시장이 정상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전남도가 신화환 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역 화훼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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