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열린 함양군 농업기술센터 과수 꽃가루은행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있다. (경남 함양군 제공)

[경남=NSP통신] 이상철 기자 = 경남 함양군 농업기술센터는 24일 과수 개화기를 맞아 과수의 안정적인 생산과 품질향상을 위해 과수 꽃가루은행 개소식을 열었다.

꽃가루은행은 사과, 배 등이 20%정도 개화됐을 때 과수농가에서 꽃을 채취해오면 꽃가루 채취기, 정선기, 계약기, 화분정선기 등을 이용해 질 좋은 꽃가루를 과수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지금까지 꽃가루는 중국산을 전량 수입해 사용해왔으나 앞으로는 농가 자체의 수분수를 이용해 꽃가루를 채취, 인공수분을 통한 고품질 과일을 생산하게 된다.

사과와 배는 함양군의 고소득 작물로서 지난해 이상기온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과수 꽃가루은행’은 앞으로 농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관계자는 “이번 꽃가루은행을 통해 사과, 배 등의 상품화율이 74%에서 88%정도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한 결실안정과 수량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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