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한국해양대 대학본부 3층 접견실에서 대학관계자들이 황씨 부산종친회로부터 전달받은 중국 최대의 총서인 문연각사고전서 1501권 기증식을 하고 있다. (한국해양대 제공)

[부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한국해양대(총장 박한일)는 황씨 부산종친회로부터 전달받은 중국 서적 1501권 기증식을 24일 오전 대학본부 3층 접견실에서 가졌다.

기증도서는 황씨 부산종친회가 소장해 오던 ‘문연각사고전서(文淵閣四庫全書)’로 중국 청나라 황제 건륭의 칙선이며 중국 최대의 총서로 꼽힌다.

고대로부터 당대(當代)에 이르기까지 궁중에 소장돼 있던 것 외에 전국 민간 소장의 서적을 포함한 총 1만233종 17만 2626권을 골라 모았으며 경사자집(經史子集)의 4부(部)로 구성돼 있다.

황씨 부산종친회 황성일 회장은 도서 기증에 대해 “중국 역사학 연구활동에 도움을 주고 한국해양대 발전을 기원하는 뜻에서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 밝혔다.

박한일 총장은 “귀한 자료를 후원해주신 황씨 부산종친회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학문 교육 자료로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씨 부산종친회가 한국해양대에 기증한 ‘문연각사고전서(文淵閣四庫全書)’를 관계자들이 둘러보고 있다. (한국해양대 제공)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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