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재난 예·경보시스템 현대화 상업 완료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19일 정보 취약지역인 농어촌마을에 신속히 재난상황을 전파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ICT기반 재난 예·경보시스템 현대화’ 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은 시청 내에 자동음성통보 서버를 구축하고 각 마을에 재난방송장비를 설치해 ICT 정보기술을 활용한 상황전파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사업비 37억원을 들여 순차적으로 437개소의 재난 예·경보시설 단말기와 무선장비를 신설·교체했다.

또 2022년까지 62억원의 예산으로 352개소의 재난 예·경보시설만 정비할 계획이었으나 다양한 노력으로 예산을 절감하며 더 많은 예·경보시설에 시스템을 구축했다.

경주시가 7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며 공약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던 원인은 여러 대의 자동음성통보단말기를 설치하는 대신 한 대의 자동음성통보단말기와 여러 대의 옥외무선단말기를 함께 설치해 재난 예·경보 전파 지역 확대와 신속성 제고로 예산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업으로 설치된 재난예·경보시스템은 호우·태풍 등의 자연재난에 대한 재난 예·경보, 행동요령, 대피명령 등을 신속히 전달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또한 올해 유례없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착용과 예방수칙, 방역활동의 꾸준한 전파로 전염병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예병원 안전정책과장은 “앞으로 선제적으로 재난취약지역을 점검하고 기존 노후화된 마을방송장비는 지속적으로 교체하는 등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