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8일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에서 장애인 정신건강 콘텐츠 전달식을 가졌다. (포항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는 18일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에서 장애인 정신건강 콘텐츠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이영렬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장을 비롯해 포항시 장애인 복지시설 12개 기관을 대표해 포항시 장애인종합복지관, 경상북도 시각장애인복지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달된 콘텐츠는 비상응급카드 400개와 마음돌봄 안내서 점자책 500부로, 지난 9월 2일 장애인 유관기관 간담회 때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비상응급카드는 갑작스러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위한 개인 인적사항 및 연락처 등이 포함돼 있으며, 마음돌봄안내서 점자책은 각 재난에 따른 대응방법과 재난과 정신건강, 재난대비 마음건강지침이 한글 및 점자로 수록돼 일반 시민과 시각장애인 누구나 손쉽게 읽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영렬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장은 “이번 물품 제공이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제한되어 건강사각지대에 노출된 장애인들의 심리적 안정과 정신건강 증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는 정신건강 콘텐츠 제공뿐만 아니라 지난 9월 15일부터 11월 2일까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마음치유농장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센터 방문이 힘든 대상자를 위한 전문의 화상상담 등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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