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수원시의회 제356회 제2차 정례회가 진행되고 있다. (수원시의회)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의회(의장 조석환)가 18일 제356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31일간의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정례회는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020년 수원시정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2021년도 예산안 및 각종 조례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번에 접수된 안건으로는 ‘수원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수원시 관광 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수원시 분뇨 및 가축분뇨 처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20건, 예산안 4건, 동의안 14건, 계획안 4건, 의견청취안 1건, 보고안 6건, 출석요구 1건 등 50건이다.

시에서 요청한 2021년도 예산안의 총 규모는 올해보다 1650억원이 감소한 2조6612억원으로 ▲일반회계 2조3538억원 ▲특별회계 3074억원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정연설에서 “우리시는 이전과 비할 데 없는 최악의 재정여건에 직면해 있다”며 “내년도 재정운용 방향을 시민의 삶의 질과 맞닿아 있는 분야는 예산을 최대한 반영하되 불요불급한 사업 외에는 과감히 조정하는 등 특단의 재정건전성 강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2021년의 시정방향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지역맞춤형 경제정책과 일자리 창출로 ‘시민 행복시대’에 한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는 한해를 돌아보며 수원시정을 종합 평가하고 수원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다”며 “서로에 대한 존중의 언어와 배려의 자세로 합리적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하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심의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본회의에 앞서 의원들은 사랑의 열매 성금 모금 캠페인에 동참했다. 조석환 의장을 비롯한 수원시의회 의원들과 염 시장, 간부공무원들은 본회의장 입구에 마련된 모금함에 자율적으로 성금을 기탁하며 이웃사랑을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했다. 성금은 12월 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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