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하는 전승희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전승희 경기도의원(교육행정위원회)은 17일 실시된 2020년도 행정사무감사 경기도교육청 총괄 감사에서 꿈의학교 사업 선정에 지역별 편차가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전 의원은 모든 경기교육 아이들이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의 협력 확대 등 도교육청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그는 질의를 통해 “경기꿈의학교의 지역별 선정률과 지원금액을 살펴보면 양평은 52개 응모사업 중 15개가 선정돼 선정률이 29%인 반면 군포는 44개 중 34개로 77%, 가평은 92%에 이르는 등 지역별 편차가 극심하다”며 “도농지역이나 농촌지역의 경우 교육의 균등한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경우 많으므로 꿈의학교 선정과 예산확보가 확대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승희 의원은 “공정하고 투명한 회계 운영을 위해 2019년부터 꿈의학교 회계시스템이 마련됐으나 여기에 이중 조치로 공인회계사를 통한 회계 검증을 실시하는데 매년 3억5천만 원이라는 추가 비용이 지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그동안 회계 문제로 인한 부정이 여러 번 지적되어 온 만큼 회계 검증에 철저를 기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회계 관리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는 상황에서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외부 회계사에게 이중 점검을 받는 부분에는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전승희 의원은 “꿈의학교 또한 학교안전공제회 대상에 포함해 꿈지기들이 자체적으로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부담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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