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문화재 활용 사업 (안동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안동시는 문화재청 공모 사업 ‘2021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 에 문화재야행 1건, 생생문화재 1건,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3건, 고택·종갓집 활용 1건이, ‘세계유산 활용사업’ 에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 운영 3건, 세계유산 홍보지원사업 4건,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 1건 등 총 14건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들은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지역에 있는 문화재와 세계유산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개발해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를 콘텐츠화해 문화재가 역사 교육의 장이자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기획한 사업으로 시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활용한 ‘탈 쓰고 탈 막세’ 가 7년 연속 선정됐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와 서원을 사람과 이야기로 가득한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에 시작한 ‘꼬마도령의 놀이터-묵계서원’ 은 3년 연속우수 사업으로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2021년 지속발전형 사업으로 재선정됐다. 2020년에 시범 육성형 사업으로 시작한 도산서원과 병산서원도 2021년 사업에 재선정됐다.

도산서원 참알기 해설 및 알묘 참여, 청소년 인성체험과 서원 문화탐색 등의 사업으로 도산서원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병산야행, 인문캠프 및 해설사 운영, 목판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통문화에 대해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문화재야행 사업은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5년 연속 선정돼 내년에도 월영교 일원에서 ‘달빛아래 안동의 문화재 이야기’(월영야행)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고택·종갓집의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고택·종갓집의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하고자 시행하는 사업으로 시의 고택 임청각 활용사업인 ‘임청각에서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다!’ 가 2년 연속 선정됐다.

세계유산 활용프로그램은 세계유산의 탁월한 인류 보편적 가치를 방문객들이 공유·체험하게 해 지속가능한 방문객 유치와 세계유산의 가치를 온전하게 계승해 나가고자 시행하는 사업이다. 각 세계유산의 고유한 가치를 반영한 특강과 체험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세계유산 및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사업은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한국의 유교책판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으로 학술포럼과 인문학콘서트, 글로벌 세계유산 탐방, 유교책판 활용 전문가 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며 그 외에도 세계유산 사진전, 유교책판 순회전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문화유산이 핵심 관광자원으로 지역의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등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또한 지역 전문인력의 다양한 참여를 유도하는 등 고용 창출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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