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립도서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정부의 5개 부처가 기업에서 개발한 혁신제품을 지정하고, 조달청이 이 제품을 등록해 설치를 지원하는 ‘혁신제품 테스트 공모사업 기관’으로 중앙도서관이 선정됐다.

중앙도서관이 신청한 분야는 선일일렉콤이 개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LED시스템 조명제어장치로 지난달 조달청이 중앙도서관을 수행기관으로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3일 사업비 2억 8700만 원의 수행계획서를 최종 승인했다.

그동안 중앙도서관은 지난 9월 정부 혁신제품의 성능 테스트 공모사업 신청을 위한 테스트기업과 사전 현장 점검, 신청서 제출, 테스트기관 선정 발표에 따른 조달청과 업무협약 체결, 수행계획서 제출 등 일련의 절차를 밟아 왔다.

이 사업은 테스트기업과 협력해 조명시설에 여러 가지 기능이 강화된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으로 중앙도서관은 이달 말에 착공한 뒤 설치와 검수, 공인기관의 성능 확인 절차를 거쳐 내년 1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중앙도서관은 본관과 별관의 700여 개 조명 설치와 함께 개별 또는 그룹 ON/OF 기능, 시설별 조도 제어, 조명의 성능과 안정도 향상, 소요 전력 감소로 에너지 절감 등이 가능해진다.

이번에 조달청이 혁신제품(LED시스템 조명제어장치) 테스트 국비 공모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한 곳은 광양시 중앙도서관과 의정부시설관리공단,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등 3개 기관이다.

고근성 도서관운영과장은 “어렵게 가져온 국비 공모사업인 만큼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료하고, 공사도 시민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일정을 조율해 가며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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