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야구장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가 추진 중인 야구장 구조개선 사업에서 인조잔디 제품 선정을 두고 동호인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고 배제 됐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또 설치키로 설계한 제품에 대한 선정을 두고 적합성 논란이 일고 있다.

목포시는 최근 대양동에 위치한 야구장에 대해 기능보강사업실시 설계 용역을 발주해, 야구장의 인조잔디 설치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용역을 바탕으로 약 8억원의 예산으로 야구장이 인조 잔디구장를 구입해 설치하는 등 인조잔디 구장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인조잔디 제품을 이용할 동호인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특정 회사의 제품을 염두하고 설계 용역을 발주했다는 눈총을 사고 있다.

야구 동호인 A씨는 “B사 제품이 설계 과정에서 반영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야구장의 인조잔디는 동호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작은 야구공의 바운드와 배수 등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설치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은 시작 단계인 설계부터 사업 목적의 효율성이나 야구 동호인들의 의견이 무시되고, 특정인들의 입맛에 따라 이미 결정하고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목포시의 입장은 사전 조사를 통해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정했다는 입장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조사 당시 두 개 사의 인조잔디를 비교해, 저렴한 가격과 좋은 제품을 선정했다”며 “충진재 등을 무료로 포함시키기로 조건을 내거는 등 여건이 가장 좋았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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