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4일 경주 불국사에 민생탐방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지난 14일 경주 불국사에 정세균 국무총리가 민생탐방을 위해 방문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의 경주 불국사 방문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지역의 주요현안을 논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방폐장을 유치한 지 15년이 지났지만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사업’이 당초 정부가 약속한 55개 사업 중 완료된 사업은 34건에 머무르는 등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며 “별도의 예산을 편성해 우선 지원될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 시장은 2005년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유치지역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이후 한 번도 개정되지 않은 ‘방폐물 반입수수료’를 현실에 맞게 인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경주 문무대왕릉 정비’를 위해 내년도 국비 27억 원의 추가지원과 ‘천북 희망농원 환경개선’을 위한 국비 210억원 신규 반영, ‘혁신원자력연구개발 기반 조성’을 위한 기획재정부 예타 조기 추진과 국비 255억원 지원, ‘검단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마무리를 위한 국비 74억원 추가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역의 현안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그 동안 원전과 방폐장으로 인한 경주시민의 깊은 상처가 치유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경제가 되살아 날 수 있도록 범정부차원에서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관광도시 경주의 위상 제고를 위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