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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4일 하남 미사신도시 개발로 설치된 투명 방음벽에 빈번히 일어나는 새들의 충돌사고와 관련해 충돌방지 테이프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이는 투명 방음벽에 죽어가는 새들을 작은 배려로 생명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인스타그램)에서 “동네에서 우연히 죽어가는 새들을 발견한 도민 한 분께서 문제의식을 느끼고 꾸준히 조사해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벽에 작은 스티커만 붙여도 새들이 방음벽을 알아차릴 수 있어 충돌을 현저히 감소시킨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금만 노력하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 사람이 만든 문제는 사람이 해결할 수 있다”며 “이번 충돌 방지 테이프의 예처럼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아이디어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경기도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투명 방음벽을 인식하고 충돌해 죽는 새들이 자그마치 연간 800마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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