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원북면이 2020년 명예 산불감시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태안군)

(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태안군(군수 가세로) 원북면이 지난 10일 원북면사무소 관계자 및 마을 이장 등이 모인 가운데 ‘2020년 명예 산불감시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기존 ‘원북면 명예 산불감시원’은 마을이장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산불방지를 위한 불법소각 근절에 전체 주민의 동참이 필요함에 따라 올해는 이장(24명)·마을지도자(50명)·노인회원(939명)·부녀회원(529명) 등으로 확대해 총 1542명을 ‘원북면 명예 산불 감시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코로나19 예방·확산방지 및 농번기로 바쁜 농민들의 상황을 고려해 마을이장이 대표로 참석했으며 그 외의 대상자에게는 위촉 서한문이 발송됐다.

‘원북면 명예 산불감시원’은 앞으로 내 손으로 지역의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킨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산림 인접지 불법소각 근절’ 및 ‘산불 계도 활동’ 등의 각종 산불감시 활동을 하게 된다.

원북면은 지역 총면적 74.14㎢ 중 70%가 산지로 형성돼 있고 산림 인접 거주 인구가 많아 실화가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이에 원북면은 면내 주요 간선도로 및 산불취약지역을 대상으로 한 ‘산불감시 통합 맵(MAP)’을 제작해 1일 1회 이상 순찰 계도 및 특이사항 보고를 진행하는 한편 24개 마을에 총 92개의 마을별 순찰함을 설치해 산불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45일 간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엄격한 체력검정 등을 기준으로 선발된 산불감시원(8명)과 산불전문진화대(5명)를 투입해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면 관계자는 “민·관이 협력해 ‘불법소각·산불사각지대·안전불감증’이 없는 ‘산불로부터 안전한 원북면’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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