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지난 5일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2020 좋은 일자리 포럼’이 성공리에 끝마쳤다고 11일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롭고 더 나은 일자리’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는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논의하고 이를 위한 혁신 사례와 제안이 쏟아져 나왔다.
코로나19로 야기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인정하고 지방정부의 창의적이고 선제적인대응으로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을 이끌어 가기 위한 초석의 자리가 마련한 셈.
이날 포럼에는 중앙‧지방 정부 관계자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현재 우리가 딛고 있는 일자리 현실과 더 나은 발전의 길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코로나19로 언택트 시대에 맞게 온‧오프라인의 특별한 방식으로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난달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역대최대치인 7만7000여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불구하고 우리에게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혁신의 DNA로 지금까지 위기를 잘 돌파해왔듯, 지금 이 자리가 더 나은 일자리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해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성공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포럼의 시작을 알렸다.
또 김용기 대통령직속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궐위시대와 일자리’라는 주제의 특별강의에서 “코로나19를 겪으며 전 세계적으로 변화가 가속화되는 지금은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어야 하는 궐위의 시대다”며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과 지역균형 뉴딜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특히 염태영 수원시장은 기조 발제에서 “수도권-지방 간 양극화, 중앙정부 인프라 중심의 정책으로 지방 중소도시는 소외될 수밖에 없었다”며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디지털 가속화는 오히려 지방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주도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방정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럼 마지막 패널 토론에서는 김수영 양천구청장을 좌장으로 전동평 영암군수, 안승남 구리시장,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회장, 이헌중 한국정보화진흥원 본부장이 참여해 한국판 뉴딜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논의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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