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보건소는 등산, 레저활동, 농사일 등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을철을 맞아 쯔쯔가무시증 환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은 야생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 발생하는 것으로 주로 유충이 번식하는 10~12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예방백신이 따로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사일 등 야외 활동 시에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두거나 눕지 않기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하여 입기 ▲작업 시 긴 옷, 토시, 장화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기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야외활동 후 옷은 털어 세탁하고, 샤워하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박주필 보건소장은 “쯔쯔가무시증에 감염되면 보통 1~3주의 잠복기를 가지는데 논밭 작업이나 야외활동 후 두통, 고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심한 감기 증상이나 피부발진, 가피(딱지), 벌레 물린 곳이 있으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가까운 보건소나 병·의원을 찾아 진료를 꼭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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