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전남체육이 실업팀의 연고 이전을 추진하며 연계육성 기반을 확립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전라남도체육회(회장 김재무)는 지난 8일 국민체육진흥공단 펜싱 사브르팀과 한국전력공사 육상팀의 연고를 전남으로 이전하는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종전 서울특별시 소속으로 전국체육대회 및 각종 대회에 참가했던 두 팀은 앞으로 전라남도 소속으로 활동하며 민선 초대 전남체육 김재무호의 공약사항인 초-중-고-대-실업 연계육성 기반 마련과 전남체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두홍 감독이 팀을 이끌고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정환과 구본길 등 5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된 국민체육진흥공단 펜싱 사브르팀은 2012년~2013년, 2016년~2018년까지 전라북도 소속으로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했다. 5번의 대회 출전에서 2번의 단체전 우승과, 3번의 개인전 우승을 기록할 만큼 명실상부한 한국 실업펜싱 강호다.

작년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펜싱에서 1124점을 획득하며 펜싱 종목 종합 5위에 오른 전남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연고이전을 통해 약 300점 이상의 종합점수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럭비팀에 이어 두 번째로 전남에 둥지를 튼 한국전력공사 육상팀은 고흥출신 김재용 감독을 필두로 작년 동아마라톤 우승자인 심종섭 선수 등 11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됐다. 제 100회 체전에서 육상 종목 종합득점 2696점을 획득하며 종합 6위에 오른 전남은 한국전력공사 육상팀 연고이전을 통해 약 300점의 득점 상승과 종목 총득점 3000점 획득을 예상하고 있다.

김재무 회장은 “먼저 펜싱팀과 육상팀의 연고 이전 업무 협약을 허락해 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전력공사, 종전 소속시도였던 서울특별시체육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두 팀의 연고 이전은 단순 전남체육의 경쟁력 강화 뿐만 아니라, 펜싱종목과 육상종목 연계육성 강화를 위한 기반이 마련돼 학생선수들이 더욱 더 큰 꿈을 갖고 전남에서 평생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앞으로도 전남체육회는 연계육성 기반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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