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제11회 어방 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 (수영구 제공)

[부산=NSP통신] 김미주 인턴기자 = 수영구가 주최하고 수영구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2회 광안리 어방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박3일간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어방 愛 가면 특별한 즐거움이 있다’를 주제로 어방그물끌기와 진두어화를 비롯해 38종목에 걸쳐 다양한 전시,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뮤지컬 형식의 개막식과 경상좌수영성수군교대식, 축제주제관, 줄타기 공연 등이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첫날 저녁 개막식은 기존의 지루하고 딱딱한 의식 행사를 탈피, 식전공연과 개막식, 축하공연이 하나의 뮤지컬로 제작돼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어방그물끌기와 진두어화는 지난해와 같이 호메르스호텔 앞 넓은 백사장에서 도심 속 광안대교의 멋진 밤바다를 바라보며 어선 32척이 야간 고기잡이를 재현하는 퍼포먼스로 펼쳐지며 고기잡이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올해 그물끌기는 사물놀이와 좌수영어방놀이 전승자, 깃발꾼, 괴기(배우) 등 300여명의 출연진과 함께 드라마틱한 단막극을 추가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주최측은 어방축제의 이해를 돕고자 축제장 한가운데 60여평의 축제주제관을 설치해 애니메이션 상영, 어방히스토리 보드, 어방마을 퍼포먼스, 닥종이인형 전시 등을 통해 축제의 유래, 의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주제관 옆에는 매일 1~2회 취타대와 함께 경상좌수영성 수군의 교대식 재현과 줄타기 공연도 펼쳐진다.

이밖에 이번 축제는 어방글짓기, 그림그리기, 신나는 마술교실, 거리퍼레이드, 수영민속공연, 세계인 민속페스티벌, 소망등 달기, 어방월드와이드파티 등 어방축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들이 준비돼 역대 어느 해보다 더 많은 볼거리를 관광객들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축제 프로그램 중 '맨손으로 활어잡기'에서 한 소년이 활어를 잡고 있다. (수영구 제공)
축제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진두어화' 불꽃놀이가 열리고 있다. (수영구 제공)

김미주 NSP통신 인턴기자, uniyout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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