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2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에 선정돼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된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방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은 지자체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범 추진하는 사업으로 부산국제영화제가 전국 공모를 통해 지난 1월 세계화 성공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로 인정받아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또한 사업대상으로 함께 선정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전주한옥마을, 순천생태습지, 경기 DMZ 등에 대한 협약식이 이날 오후 2시 정부중앙청사(CS룸 1217호)에서 개최됐다.

이에 부산시는 정부로부터 올해 특별교부세 7억원을 지원받아 부산국제영화제 브랜드 육성을 위해 ▲영화촬영지 명소화 ▲유튜브 채널 개설을 통한 부산브랜드 홍보마케팅 ▲부산국제영화제전용관(영화의전당) 업그레이드를 위한 미디어 파사드 구축사업 등 3개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행정안전부 이삼걸 제2차관 및 국가브랜드위원회 최대용 사업지원단장, 부산시 김종해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행안부는 재정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국가브랜드위원회는 브랜드 전문성과 국내외 홍보마케팅 지원을 담당하며 각 지자체에서는 중장기 기본계획에 기초해 대상사업을 세계화 성공모델로 추진해 나갈 것을 약정했다.

이어 개최된 워크숍에서는 행안부, 국가브랜드위원회, 한충민 지방브랜드세계화추진단장 등 관련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 유효종 영상문화산업과장이 부산 시범사업에 대해 발표했으며 지자체 브랜드를 세계화 성공모델로 육성 발전시키기 위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시 관계자는 “브랜드 세계화 시범사업을 발판으로 세계적인 영화관광코스 등을 개발해 부산국제영화제 위상과 영화도시 부산의 브랜드이미지를 한층 높이는 한편 영화영상산업과 관광산업의 연계를 통해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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