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방본부가 겨울철 사상자를 줄이기 위한 시책을 논의했다. (대전광역시)

(대전=NSP통신) 맹상렬 기자 = 대전광역시 소방본부가 연중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11∼2월)을 맞아 화재사고와 사상자 20% 줄이기를 목표로 3일 관서장 회의를 갖고 겨울철 사상자를 줄이기 위한 시책을 논의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 대전 지역의 화재는 평균 260여건 발생했고 2월에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36.4%)했다.

또한 이 기간 중 인명피해는 평균 19.6명(사망 4명, 부상 15.6명)이 발생했고 재산피해는 9억 7800만원이 발생했다.

소방본부 주요 추진시책으로 민선 7기 약속사업인 주택화재 사망자 줄이기를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확대’와 대형화재 우려가 있는 전통시장, 공사장,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추진한다.

또한 소방차를 활용한 주택밀집지역 등 소방차량 진입곤란 지역에 대해 ‘진입로 확보 훈련’을 매월 실시하며 불이 났을 때 안전한 대피를 유도하기 위해 기억하기 쉽도록 자체 제작한 ‘불!불!불!’ 홍보물을 고층 아파트 입구와 도시형 생활주택 현관 등에 부착 및 배부할 예정이다.

김태한 소방본부장은 “올 겨울은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고층건축물, 다중이용업소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맹상렬 기자 smartr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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