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산불방지대책본부 산불진화훈련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 이번 달 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본청과 20개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경주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0명, 지역 내 산불무인감시카메라 10개소, 오는 18일부터 산불 진화용 헬기를 배치해 산불예방 및 감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20개 읍면동은 산불감시원 250명을 채용해 소각 행위 단속과 산불예방 홍보를 적극 시행해 산불을 방지하고 산불 발생 시에는 조기 발견으로 초동 진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경주시 산림면적의 32%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산불취약지역 등산로 13구간을 폐쇄해 산불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은 등산객의 부주의로 인한 실화와 추수기 영농 부산물 소각 행위 등으로 인한 산불 발생이 많은 시기로 등산 시 발화물질을 휴대하지 않고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발생치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이다.

문용권 산림경영과장은 “산 100m 이내 지점에서 소각하는 행위는 적발 시 과태료 30만원, 산불을 낸 경우 산주에게 산불피해 금액을 배상해야 하는 책임이 따른다.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