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시가 시청사 외벽에 게시할 부산문화글판 ‘여름편 문안’을 오는 30일까지 공모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단조롭고 딱딱한 이미지를 풍기는 시청사에 문화적 향기를 불어넣고 시민과의 감성적인 소통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3개월에 한번씩 계절에 맞춰 문안을 교체하고 있다.

올해도 봄편 김종해의 ‘상처받지 않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추운 겨울 다 지내고 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는 시 소절을 시작으로 여름편, 가을편, 겨울편이 차례로 게시될 예정이다.

부산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제한 없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당선작 1편에는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가작 20편에는 3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각각 주어진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부산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홍보문안과 응모신청서를 참고해 작성하면 된다. 이번에 공모된 ‘여름편 문안’은 오는 6월초부터 8월말까지 3개월간 게시된다.

제출방법은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부산시 도시경관담당관실로 제출하며 성명.주소.연락처 등 인적사항과 문안내용의 출전(出典) 등을 반드시 기재해야 한다.

내용은 한글 자수 40자 이하의 본인 창작 또는 문학작품 등의 발췌 문안이면 되며 부산의 지역.정체.계절성(여름편) 등이 잘 나타나야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 보고 읽고 느끼는 ‘부산문화글판’ 문안 공모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응모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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