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녹스제로코리아 대표가 특허받은 냉각수 SRP를 주입하고 있는 모습. (김종식 기자)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지동차 부동액만 제대로 된 제품을 사용하면 연비가 개선되고 매연이 줄어들며 엔진의 무리가 덜 가는 제품이 있어 화제다. 또한 이미 지자체에서 테스트를 통과하고 노후 자동차에 사용을 하고있는 실정이다.

녹스제로코리아 김동완 사장을 만나 자동차 냉각수인 SRP를 만들게 된 계기와 상품의 특징, 판매상황,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보자. <편집자주>

- 녹스재로코리아의 SRP(Super Rax Plus)가 정확하게 무엇이고 개발하게 된 계기는

▲ SRP는 상품명 SUPER RAX PLUS라는 자동차 매연 저감, 연비개선, 출력을 증강 시켜주는 기능성 부동액으로 보시면 됩니다. 자동차에서는 약 8~10리터의 냉각수가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데 저희 제품이 일반 냉각수보다 약 4~8배정도 빠른 냉각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엔진의 실질적인 피크온도는 약 1000도인데 그 온도를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흡수해서 엔진에 무리를 가지않도록 하는 기술이 장점입니다.

예전에 수입자동차인 아우디를 수리했었는데 매연 냄새 등 모든 원인들을 찾아보던 중 뭐가 문제인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어떤 수입 냉각수를 넣었다가 예상하지 못한 만큼의 매연 저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죠. 30년 넘게 자동차 엔진 관련 정비를 하며 별의 별 엔진을 다 봤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로인해 그 제품 전국 총판을 시작하다 SRP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에서 100% 수입해오던 제품은 상당히 고가였는데 리터당 가격이 소비자가 10만원이 넘었으며 직접 총판을 했는데도 공급되는 가격이 4만원대 중후반이었습니다. 일반 소비자가 이 제품을 사용하기에는 너무 금액이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연세대에서 소재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이상철 박사님과 경희대에서 연구원으로 있다가 퇴직하신 분들과 같이 제품을 약 3년간 개발해서 만들게 됐습니다.

- SRP만의 특징과 장점, 어떤 역할을 하는지

▲ 다른 업체에서는 여러번 사용했다가 매번 실패를 했던 흑연, 즉 그래핀 이라고 하는데 아무리 나노화를 시켜도 흡착이나 침전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국내의 어떤 업체에서도 이 단점을 해결을 못했지만 저는 완전히 나노화를 시켜 일반 물에 100% 흡수되는 그래핀을 개발했고 저희 제품에 첨가를 했습니다.

흑연 또는 그래핀 이라는 것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열전도율이 빠른 물질입니다. 그 그래핀을 수용성 그래핀으로 개발했던게 저의 제품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 제품을 자동차 냉각수로 활용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저희가 3년에 걸쳐서 개발했고 결국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래핀이 열전도율이 좋기는 하지만 자동차에 사용하려면 여러 단계의 가공을 통해야 합니다. 그 가공을 할 수 있는 기술을 저희가 개발했고 자동차에서는 어떻게 됐든 엔진에 열을 빠른시간에 효과적으로 식혀 주는게 가장 중요한데 기존의 부동액에서는 그런 부분들이 새차 일때는 잘 못 느끼지만 10만키로 한 5년 이상 주행하고 나면 엔진 내에서 슬러지나 또는 냉각수의 흐름이나 이런 것들이 방해하기 때문에 엔진이 폭발할 때 발생하는 피크온도 약 1000도가 되는 온도를 효과적으로 흡수 할 수 있는 성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 온도를 빠른 시간에 흡수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니까 연소실 안에서 불안전 연소가 발생하고 그 불안전 연소로 인해서 자동차의 내구성이 떨어지고 출력, 연비, 특히 매연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저희 제품에서는 기존 냉각수보다 약 8배 정도 빠른 열을 흡수하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환경이 개선되고 그로 인해서 불안전 연소율이 적어지고 완전연소율이 가깝게 엔진 내부에서 폭발이 진행할 수 있게 됩니다.

엔진 안에서 연소가 잘 된다고 하는 얘기는 그만큼 안에서 효과가 좋다는 얘기니까 그로 인해서 자동차의 출력, 연비, 내구성, 매연이 덜 나오는 좋은 점들이 발생합니다.

어차피 냉각수는 자동차 실내에 히터까지 1분에 수십번 이상 돌아다니면서 냉각도 시키고 히팅 기능도 하는데 저희제품 안에는 히터 안에서 박테리아나 곰팡이가 서식할 수 없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항상 쾌적하게 히터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놨고요 연소실 환경의 불안정 요소 율이 줄어지니 엔진 진동이나 소음부분까지도 좋게 영향을 줍니다.

녹스제로코리아에서 생산하는 특허받은 냉각수 슈퍼렉스플러스와 킹콩. (김종식 기자)

- 현재 SRP 판매처나 수출계획은

▲ 3년 전부터 제일 먼저 수원시, 전주시등 지자체에 먼저 샘플 공급을 했었고 그쪽에서 샘플을 써보고 도시공사나 지자체에서 사용하는 오래된 노후차에 사용했었는데 효과가 굉장히 좋아서 수원도시공사, 화성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까지 지금 약 500여 대 차량의 시공을 직접 했습니다.

부동액의 특성상 보통 3년 정도에 한번 교환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내년쯤에 추가적인 납품 계획이 있습니다. 또 2019년 초부터 동남아시아의 약 8개 나라에 샘플을 수출했습니다.

올해 들어와서 코로나로 인해 제가 직접 그 나라에 가서 시연을 해주고 본 계약을 해야 하는데 현재 코로나 때문에 그러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장 저희 제품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나라는 우즈베키스탄인데 그 나라는 12월에 샘플과 본 제품을 판매처에서 직접 가져가서 발주를 할 계획입니다.

또한 4리터짜리 부동액을 고집했었는데 일반 소비자들이 실질적으로 자동차에 주입하기가 어렵다보니 300ML의 엑기스만 담은 소량의 제품을 출시를 해서 전국 인터넷에 판매하는 업체와 지난달에 계약을 했습니다.

그 업체에서 유튜브나 인터넷 쪽에 광고를 진행하고 있고 그로 인해서 방송도 한번 촬영한 적이 있으며 12월 중에는 시중에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는 킹콩 이라는 SRP 제품이 전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SRP제품을 가지고 국내와 해외시장 까지도 도전을 하고 있는데 녹스제로코리아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 처음 시작은 평생 자동차 정비 쪽에서 일을 해오면서 늘 자동차 부동액에 대해서 일반 소비자들이 잘 모르고 있다는 생각에 안타까웠습니다. 자동차의 냉각수만 제때제때 교환을 해도 자동차의 출력이나 내구성이나 사용년도를 충분히 늘릴 수 있는데 말이죠.

일반 메이커에서는 자동차가 너무 좋은 상태로 오래 유지가 되면 차량 판매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홍보를 상당히 게을리 하고 있으나 이런 홍보를 시작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을 전환시키고 싶습니다.

저희 SRP는 2019년도 5월 특허 출원을 해서 9월에 최종 심사에서 특허가 결정이 됐고 특허 부문은 자동차 냉각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입니다. 현재 특허 등록과 슈퍼렉스플러스로 상표 등록까지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자동차 매연 때문에 상당히 도시 전체가 심각해진 상태인데 제가 코로나가 풀리면 직접 현지 환경담당 하시는 분들과 저희 제품에 대해서 평가를 받고 지속적으로 수출을 해서 동남아의 환경을 개선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환경 관련 정책이 아주 잘 돼있기 때문에 일부 영업용 자동차나 노후 자동차, 렌터카나 운행이 많은 차 위주로 저희 제품을 홍보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를 좀 더 오래 보유하고 좀 더 안전하게 사용하실 분에게 저희 제품을 홍보할 예정입니다.

유럽 같은 경우에는 부동액 시장이 저희보다 기술이 좋긴 한데 기본적으로 유럽의 물은 질이 많이 안 좋아서 유럽 쪽에서도 제가 만든 SRP를 홍보해서 판매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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