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군포시의회 문화강좌실에서 군포시 아파트 경비노동자 인권을 위한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군포시의회)

(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 군포시의회(의장 성복임)는 26일 의회 문화강좌실에서 군포시 아파트 경비노동자 인권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복임 의장과 김귀근 의원, 하상수 안양군포의왕과천 비정규직센터 대표, 정성희 경기중부 아파트 경비노동자 지원사업단장, 군포시 아파트 경비노동자 대표 및 군포시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김귀근 의원이 9월 제정한 ‘군포시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증진에 관한 조례’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고 이어 정성희 단장이 군포시 아파트 경비노동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고용안정과 공동체 실현을 위한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자조모임 결성 등 경비노동자의 인권 증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복임 의장은 “올해 군포시에서 일어난 경비원 갑질폭행에 대해 매우 유감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경비노동자들의 계약기간과 처우에 관한 애로사항을 청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조례가 9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불합리를 고치고 경비노동자의 인권을 개선하는 동시에 아파트 입주민과 관리인, 경비노동자가 상생하는 군포가 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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