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분관인 근대미술관(구.18은행)에서 내년 2월 14일까지 故박종대 조각가 특별전 '영원한 율동의 근원'을 개최한다.
故박종대 조각가(1941~2011)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와 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국내외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예술가로 활동함과 동시에 군산대학교에서 교육자로써 문화예술인의 양성에도 힘써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4년 故박종대 조각가의 작품을 군산시에 기증하겠다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군산시에서 소장하게 된 작품 109점 가운데 석조, 브론즈 등 24점이 공개됐다.
전시 작품들에는 ‘둘이 아닌 하나’의 의미를 ‘태극의 조형미’에 부여한 작가의 작품세계가 표현됐으며, 국내산 화강암과 청동재 이외에도 故박종대 조각가가 중국, 이탈리아, 이란, 파키스탄 등 세계 각국의 산지를 순례하면서 수집한 다양한 질감 재료들로 작업한 작품들이 포함돼 있다.
군산시 박물관 관리과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故박종대 조각가의 작품세계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전시를 개최할 수 있도록 귀한 작품을 군산시에 기증해 주신 유가족들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근대미술관에서는 연 4회 전북도립미술관 등 타 미술관 연계 기획전과 군산출신의 원로작가 초대전 등을 개최하며 군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과 군산시민들에게 우수한 미술작품의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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