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과속경보시스템 설치 후 관계자들이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 (TS경기남부본부)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본부장 박상언)가 21일 수원시, 수원서부경찰서와 협업으로 고색초등학교 부근 매송고색로 편도 3차로 도로에 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했다.

과속경보시스템은 안전속도5030 정책 시행에 따라 제한속도가 60km/h에서 50km/h로 하향 조정된 구간중 제한속도 50km/h구간 3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도로 시설 여건을 검토하고 시스템 설치로 예상되는 효과를 고려해 설치지점을 선정했다.

과속경보시스템 구조물의 디자인은 녹색어머니회와 모범운전자회 등 시민단체와 인근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시스템이 설치된 해당 지점은 편도 3차로로서 차량 통행이 많고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보행자가 많아 최근 10년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곳으로 차량의 서행을 유도함으로써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가 필요한 지점이다.

시스템은 통행차량의 주행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운전자가 제한속도를 초과해 주행하면 LED표시판에 경고표시가 나타나 운전자 스스로 과속운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박상언 경기남부본부 본부장은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 치사율과 비교해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과속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된다”며 “과속경보시스템 설치를 통해 ‘도심부 안전속도 5030’을 운전자들 스스로 지켜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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