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온라인 멘토링 사이트 이미지 (포스텍)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의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포스텍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은 포스텍 학생이 멘토가 되어 경북 읍‧면 지역 중학생 멘티의 수학, 과학 교과학습 지도와 과학실험, 진로 및 학업 상담 등 멘티의 학습활동에 도움을 주는 재능기부 프로그램이다.

현재 포스텍 재학생 멘토 20명과 경상북도 읍‧면지역 중학교 4개교 50명의 중학생이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멘토링 사이트에 포스텍 학생들이 중학교 수학·과학 교과과정을 담은 동영상 영상 학습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업로드하면, 중학생 학생들이 영상을 보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하는 방식이다.

또한 질의응답 기능을 통해 멘티가 모르는 문제에 대해 질문하면, 멘토가 직접 답변을 남겨 지식을 공유한다.

이공계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의 특성에 맞게 ‘과학실험 멘토링’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생 멘토들은 직접 실험을 설계하고, 그 원리에 대한 설명과 해석을 담은 영상을 만들어 제공한다. 또, 실험을 위한 ‘실험 키트’를 멘티에게 제공한다.

실험 키트를 받은 멘티 학생들은 교과서에서 볼 수 없었던 실험을 직접 해봄으로써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멘토들은 매주 1대1 방식의 온라인 멘토링을 포스텍에서 개발한 Vmeeting 화상회의 시스템을 사용해 학습이나 진로에 관한 상담을 해준다.

멘토들은 멘티 학생들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며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멘티들이 실력과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조언하며 지도한다.

포스텍 홍원기 교육혁신센터장은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교육의 기회가 제한된 지역 학생들에게는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들에게는 재능기부의 보람을 선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비대면 방식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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