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ck or Trip! with 바라바빠’ 전시 모습. (AK플라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 AK갤러리가 상상으로나마 전 세계를 누비고 미지의 공간을 여행해볼 수 있는 홍원표 작가의 개인전 ‘Trick or Trip! with 바라바빠’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독창적 캐릭터 바라바빠와 친구들이 떠난 유쾌한 상상의 가을 여정을 담았다.

친구들과 한 차에 몸을 싣고 여행길에 오른 바라바빠는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를 감상하고 우연히 만난 숲 속에서 캠핑도 즐긴다.

또 할로윈 축제가 한창인 낯선 마을에서 축제를 함께 즐기는 등 놀랍고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바라바빠의 신나는 유람에 동행하면 답답한 마음을 잠시나마 잊고 대리만족 할 수 있는 달콤한 일탈을 경험할 수 있다.

‘바라다’와 ‘바쁘다’의 합성어인 바라바빠는 숨가쁘게 바쁜 일상 가운데서도 늘 즐거움과 여유를 바라는 우리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다음달 1일까지 진행하는 전시회는 AK플라자 수원점 6층에서 만나 볼 수 있으며 일러스트, 설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Trick or Trip! with 바라바빠’ 전시 모습. (AK갤러리)

홍 작가는 간결한 선과 색감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미감으로 순수미술과 상업미술을 넘나들며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AK갤러리 관계자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통해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소통의 공간이 되고자 한다”며 “관람객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다채로운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기획해 보다 친근한 문화 예술의 장으로서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K갤러리는 2012년 6월 AK플라자 수원점에 지역민들을 위한 문화 예술공간으로 개관했다. 문화 예술공간이 부족했던 수원 지역에서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역 문화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표로 설립됐다.

‘청춘만세’ ‘LIGHT IS ART’ ‘Pink Me Up’ 전시는 한 달이라는 전시 기간 동안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가기도 했다. 이 외에도 창조적이고 인터랙티브한 전시를 기획해 지역의 문화향유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