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전라남도 완도수목원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재충전 할 수 있도록 오는 17일~25일까지 ‘2020년 완도수목원 가을산책주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 완도수목원을 방문하면 늘 푸른 난대림과 각양각색의 국화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수목원의 가을을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을에 개화하는 털머위와 금목서, 구골목서 등 같은 난대수종 꽃들과 더불어 다채로운 색깔의 국화꽃을 활용한 국화 꽃길, 이색 포토존이 조성돼 방문객들로 하여금 가을향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산림전시관 1층에 한국무궁화연합회 작가들이 그린 나라꽃 무궁화 작품을 비롯 완도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회화 작품도 전시해 남도 문화예술의 깊이와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위안진 완도수목원장은 “산림을 통해 힐링할 수 있는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보다 나은 산림휴양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수목원은 전라남도가 운영중인 공립수목원으로 완도의 청정바다와 푸른 난대림이 어우러진 2033ha에 달한 국내 최대 규모의 난대림 자생지다.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등 770종의 난대성 자생식물이 분포돼 있어 사시사철 푸르른 숲을 자랑하고 있으며, 아열대온실과 수변데크, 난대숲길, 31개의 전문소원 등이 갖춰져 관람할 수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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