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올 상반기 전국적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수는 31일이고 17개 시도 중 전북지역이 27일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전북지역의 미세먼지가 높은 정확한 원인 분석과 절감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 더불어민주당)은 14일 환경부 소속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복철 전북지방환경청장에게 “지난해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이 총 87일이었는데 전북은 65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며 “지난해에 비해 55%가 감소한 올 상반기에도 전국적으로 31일간 주의보가 발령됐는데 전북은 27일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지역이 시군단위로 발령기준을 운용해 발령일수가 상대적으로 많다고 하지만, 같은 시군단위 발령조건을 사용하고 있는 경남(18개 시군)은 발령일수가 7일로 전북(14개 시군)에 비해 1/4 수준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윤준병 의원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에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올 상반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급감한 사유를 물었고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답변서에서 ‘양호한 기상상황에 더해 계절관리제 등 정책 효과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활동의 감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의원은 “전북지역이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되는 이유에 대해 정확히 진단해야 올바른 처방이 나온다”며 “지난해에 비해 올 상반기 미세먼지가 급감한 원인과 전북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를 정확히 분석해 절감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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