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보건소 전경.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지난 8일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 결과 예방 접종 재개 결정에 따라 잠정 중단됐던 ‘2020-2021절기 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재개한다.

지난 13일부터 만13~18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해 만70세 이상 어르신은 필요 물량이 공급되는 오는 19일부터, 만62∼69세 어르신은 26일부터 예방접종을 재개한다.

접종기간은 코로나19와 동시 유행에 대비하고 인플루엔자 유행기간과 접종 후 항체생성, 지속기간 등을 고려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 21일에 공급 중단 조치된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한 유통조사와 품질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백신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향후 유통관리 현장점검을 실시해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며 배송 위탁업체 변경, 수송용기 보완, 교육 강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어르신 예방접종 재개 전인 오는 16일까지는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 백신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정 의료기관은 경주시보건소 홈페이지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 또는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앱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 예약 후 방문하면 대기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최재순 보건소장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접종 개시일을 잘 확인해 사전 예약 후 내원하기를 바란다. 병‧의원도 특정일에 접종이 집중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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